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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언니에게 물어봐

시판제품을 이용한 초간단 떡국

주부10단 2020. 1. 15. 14:08

다들 그러실테지만 나또한 아침시간은 전쟁이나 다름없다
세 아이를 밥먹여 등교시킨다는게 만만치않은 일이다
눈 뜨자마자 식탁에 앉아 벌어지지 않은 입속에 숟가락을 넣어야 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않다
애들 돌보며 살림만 할땐 나도 먹거리에 꽤 신경을 쓰고 잘할려고 애쓰며 살았다
근데 워킹맘이 되고부터는 내 몸이 힘들어서 도저히 그전처럼 할수가 없더라
최대한 빠른 시간에 간단하게 차려내는 방법을 찾다보니 시판제품을 적절히 이용하게 되었다

준비물은 세 가지다
비비고 사골곰탕,불려놓은 떡국용 떡,김가루

떡국용 떡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데 나는 마트보다는 전통시장에서 혹은 떡방앗간에서 구입하는 편이다
마트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용량을 구매할수 있어 편리하지만 내가 원하는 식감의 떡을 아직 마트에서 찾지못했다
입맛은 각자가 다르니..일단 자기전에 떡을 여러번 헹궈서 물에 담궈놓는다
그러면 아침에 떡이 금새 말랑거려 시간을 단축할수 있다
육수로는 비비고 사골곰탕을 사용하는데 자체만을 데워서 먹는 용도는 아니니 주의하시길..죽지는 않는다ㅋ
500g 한 봉지는 2인분 정도로 보면 된다

비비고 사골곰탕 2봉지를 냄비에 부어서 끓으면 떡을 넣는다 떡이 익으면 떠오르는데 원하는 식감을 생각해서 조금 더 끓이던지 여기서 불을 끄던지 하면된다
그릇에 덜어 김가루를 고명으로 얹으면 끝~~
10분도 안 걸렸을 듯 한데..진짜 간단한데 생각보다 맛있다
나는 여기서 좀 더 업그레이드 해서 끓이는 편인데 5분정도
더 시간투자가 가능하면 해보시라
소고기 불고기감을 준비해서 먼저 냄비에 달달 볶는다
간장,미림,마늘,설탕으로 불고기 양념을 한뒤 어느정도 익으면 사골곰탕을 붓고 끓인다 그뒤로는 같음
아무래도 고기 건더기가.. 풉
들어가면 애들이 더 잘먹더라
특히 떡국 안 좋아하는 도엽이한테는 고기를 보여줘야 숟가락을 드니깐.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혹은 열흘에 한번 정도는
떡국으로 아침을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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