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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언니에게 물어봐

베이컨 밥말이

주부10단 2020. 1. 16. 14:09

전날 밥이 남아있을때 추천하는 아침 메뉴다
나는 저녁밥을 할때 미리 낼 아침까지 생각하는데
베이컨 밥말이를 할 계획이 있으면 밥을 미리 많이 한다ㅋ

베이컨에 밥을 말아보면 알겠지만 베이컨이 너무 얇으면 찢어지고 길이가 짧으면 말리다 만다
고로 넘 저렴한 제품을 이용하면 시간이 더 걸리고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점 유의하시라.

나는 모푸드에서 나오는 1kg 짜리 베이컨을 사용하는데
길이가 길어서 반을 잘라서 사용한다

도마위에 반을 자른 베이컨을 올리고 밥을 초밥을 생각하면서 손으로 잡아 손안에서 밥을 뭉친다
베이컨 위에 밥을 올리고 김밥말듯 말아준다

달군 후라이팬에 베이컨 끝쪽이 바닥으로 가게해서
바짝 굽는다 그래야 안 풀린다
굴리면서 골고루 잘 익혀준뒤 먹으면 된다
계란물을 입혀 익히면 더 쉽게 구울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해본게 아니라서...

담백하게 드실분은 요렇게도 충분하지만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우리식구들 경우엔
시판 바베큐 소스를 이용할수 있다
난 오뚜기에서 나온 소스를 사용하는데 불맛도 살짝 나는게 내 입에는 괜찮더라
어느정도 익힌 베이컨 말이를 한쪽으로 모으고
남은 공간에 적당량의 소스를 넣는다
소량이라 금방 바글바글 거품이 올라오는데
그때 한쪽에 있던 베이컨 말이를 굴려가며 소스를 발라 조리면 된다
조리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소스맛이 어느정도 베여들때까지 라고 하는게 더 적당할꺼 같다

한 점이 생각보다 든든한데 애들은 간식 먹는 기분인지 한점 두점 접시가 비워질때까지 게걸스레 잘먹는다

마른입에 마른밥이라 예전에는 미소장국이나 계란탕 간단하게 끓여서 같이 냈었는데 요즘엔 딸랑 요것만 식탁에 낸다 설겆이도 싫어서 큰접시 하나에 몽땅 담아서ㅋ

베이컨 밥말이가 아주 간단한 요리이긴 한데
밥마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물론 수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식구가 많아서 그런가..헐..그랬었네
15분은 꽉 채우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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